안녕하세요. 오늘은 판교역 근처에서 가장 빠르게 주문한 메뉴가 나오고 맛도 좋은 우영관이라는 곳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가격은 조금 있는 편이지만 먹을 때마다 건강한 느낌이 드는 식당이었습니다.
우영관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17 크래프톤타워 2층
영업시간 : AM 09:00 ~ PM 20:30
전화번호 : 0507-1370-7575
휴무 : 토요일
오랜만에 정민이랑 도마도마랑 같이 영화 (루이스 웨인: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를 보기로 해서 판교에서 모였다.
도마도마가 빠르게 퇴근 가능하다고 말했는데, 역시나 퇴근시간에 붙잡혀서 퇴근시간이 늦어졌다. 영화 상영시간은 7시여서 시간이 얼마 없었다. 그래서 빠르게 먹고 영화를 보러 가야 하기에 음식이 가장 빠르게 나오는 곳을 찾다가 우영관을 가게 되었다.
역시나 판교에서 일하는 사람이라 어디가 괜찮은지 잘 알고 있었다.
저녁시간이지만 생각보다 손님이 많이 있진 않았다.
우리는 자리에 앉자마자 곰탕보 13,000원 3개를 주문하였다. 들어오면서 주방 쪽을 봤는데 큰 냄비에 육수를 계속 끓이고 있어서 주문하면 바로바로 음식이 나올 수 있게 되어 있는 거 같았다.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했다.
테이블에는 종이컵, 소금, 후추, 수저 등이 비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채 썬 파가 담긴 그릇도 가져다주셨다.
파를 이렇게 많이 가져다주시는 게 다른 식당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주문할 때 내장을 넣을지 말지 물어보셨는데, 내장으로 들어가는 게 천엽만 들어가는 거 같았다.
천엽이 이렇게 국에 들어가는 걸 예전에 선짓국 먹을 때 말고는 본 적이 없었는데 신기했다.
그리고 우영관의 곰탕보는 특이하게 밥이 국 안에 들어있었다.
대부분 공깃밥이 따로 나오는데, 밥이 들어가 있어서 국이랑 밥이랑 잘 섞이는 거 같았다.
그리고 그릇들이 놋으로 되어있어서 그릇에 열이 식사 끝날 때까지 계속 유지되어서 좋았다.
파도 듬뿍듬뿍 넣어서 먹으면 파 향도 나고, 먹을 때 아삭아삭한 식감도 좋다.
그리고 비싼 가격인 만큼 고기도 꽤 푸짐하게 들어가 있었고, 맛도 좋았다.
먹으면 먹을수록 건강한 느낌이 들었고, 국물이 엄청 깔끔해서 속에 부담 없어서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