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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미국 증시: 다우 사상 최고치, 나스닥은 반도체 약세에 0.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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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뉴욕 증시는 엇갈린 마감을 기록했다. 예상을 크게 밑돈 6월 고용 지표가 연준 금리 인상 기대를 누그러뜨리면서 금융주 중심의 다우존스는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한 반면, 반도체 섹터의 동반 부진에 나스닥은 0.8% 내렸다. S&P 500은 두 힘이 상쇄되며 사실상 보합에 머물렀다.

7월 3일(금)은 NYSE·나스닥 모두 독립기념일 대체 휴장이다. 다음 거래일은 7월 6일(월)이다.

 

주요 지표 요약 (종가 기준, 2026년 7월 2일)

지수/자산 종가 전일 대비
다우존스 (DJI) 52,900.07 +594.83 (+1.14%) — 사상 최고
S&P 500 7,483.24 +0.01 (+0.00%)
나스닥 컴포짓 25,832.67 -207.36 (-0.80%)
나스닥 100 (NDX) 29,329.21 -479.92 (-1.61%)
러셀 2000 2,996.11 -0.55%
VIX (변동성) 16.15 -2.65%
WTI 원유 ~$67.17/배럴 -2.1%
금 (Gold) ~$4,122/oz +2.27%
미 10년물 금리 ~4.47% 하락
원/달러 1,554원 +0.22%
비트코인 (BTC) $61,471 +1.76%

 

6월 고용 쇼크 — 다우를 올리고 나스닥을 갈랐다

오전 8시 30분,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6월 비농업 고용은 57,000명 증가에 그쳤다. 시장 컨센서스(110,000명)의 절반 수준으로, 4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레저·숙박 부문이 61,000명 줄어 가장 큰 하락 압력을 제공했고, 전문·비즈니스 서비스(+36,000)와 의료·사회적 지원(+25,000)이 일부 완충했다. 더 주목할 대목은 이전 달 수치 하향 조정이다. 4월 고용은 31,000명, 5월은 43,000명 각각 내려 잡혀 두 달 합산 74,000명이 통계에서 사라졌다. 실업률은 4.2%로 전달과 동일했지만 노동 참여율은 0.3%포인트 떨어진 61.5%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평균 시급은 전월 대비 0.3% 오른 37.64달러로 전년 대비 3.5% 상승을 유지했다.

 

고용 부진은 연준 긴축 기대를 직접 꺾었다. 2년물 금리는 약 3.5bp 하락해 4.13% 수준에서 거래됐고, 10년물도 4.47% 부근으로 밀렸다. Capital.com의 선임 시장 분석가 다니엘라 해손(Daniela Hathorn)은 "강한 고용이 지속됐다면 연준의 고금리 유지 논리가 강화됐을 것"이라며 "이번 결과는 당분간 정책 긴축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Principal Asset Management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시마 샤(Seema Shah)도 "고용 둔화가 노동시장 강세 재점화 내러티브에 제동을 걸었다"고 평했다.

금리 하락 수혜를 입은 금융주와 산업재가 다우를 이끌었다. 다우는 +594.83포인트(+1.14%) 오른 52,900.07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반도체 섹터 이탈 — 나스닥을 끌어내렸다

같은 날 나스닥 100은 1.61% 하락했다. 반도체 업체들의 동반 하락이 주원인이었다. 인텔(INTC)은 5.25% 내려 120.35달러에 마감했고, Sandisk는 14.13% 급락했다. 엔비디아(NVDA)도 1.39% 하락한 194.83달러에 마쳤다.

테슬라(TSLA)가 별도의 하락 요인으로 가세했다. 테슬라는 2분기 인도량 480,126대를 공개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수치로 블룸버그 컨센서스(406,024대)를 대폭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그럼에도 주가는 7.49%(31.85달러) 내린 393.45달러로 거의 1년 내 최대 일간 낙폭을 기록했다. 시장은 인도량보다 마진을 주시하고 있다. 분기 수익성은 7월 22일 실적 발표에서 확인된다.

반면 애플(AAPL)은 4.84% 오른 308.63달러로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AI 업그레이드 사이클 수혜에 대한 기대가 매수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섹터 흐름

고용 부진이 연준 긴축 재개 가능성을 낮추면서 금리 민감 섹터가 수혜를 입었다. 금융주는 다우 상승을 주도했고, 산업재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기술주는 내부 분화가 뚜렷했다. 반도체 업체들은 전반적으로 내렸고, 빅테크 중에서는 애플이 예외적으로 강세를 보인 반면 메타, 알파벳 등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소형주를 대표하는 러셀 2000은 0.55% 내렸다. 통상 금리 인하 기대 시 소형주 강세가 나타나지만, 이날은 고용 악화 우려가 소형주 수익성 전망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면서 대형주 대비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원유와 금 — 이란 협상이 갈랐다

원유 시장은 미-이란 협상 진전 보도에 내렸다. 카타르에서 중재자를 통해 재개된 미-이란 회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비핵화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WTI는 약 2.1% 하락해 배럴당 약 67.17달러에 마감했다.

금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연준 의장 케빈 워시(Kevin Warsh)가 "인플레이션 위험이 낮아졌다"고 발언한 데다 실망스러운 고용 지표가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하면서 금 선물은 약 2.27% 오른 온스당 4,122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7월 2일 장중 기준 약 1.76% 오른 61,471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종가 60,004달러 대비 약 1,467달러 상승한 셈이다.

워시 의장의 "인플레이션 위험 완화" 발언이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는 해석이 주를 이뤘다. 미-이란 협상 진전에 따른 에너지 가격 하락도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했다. 이더리움(ETH)은 4.71% 오른 1,696달러에 거래됐다.

6월 들어 비트코인은 60,000달러 전후 박스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연초(1월) 대비로는 약 30% 하락한 수준이다.

현물 ETF 자금 흐름 측면에서는 블랙록의 IBIT를 중심으로 5월 이후 순유입 기조가 유지되고 있으나, 이날 구체적인 일별 ETF 순유입 수치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타 주목 뉴스

라임(LIME)이 7월 2일 나스닥에 공모가 25달러로 상장했다. 첫날 종가는 26.70달러(+6.8%)로, 시가총액은 16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같은 날 통신 위성 프로젝트 'Leo'의 위성 29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 연준 의장 케빈 워시는 이날 연설에서 최근 에너지 가격 하락을 언급하며 인플레이션 위험이 줄어들었다고 발언했다. 시장은 이를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소 높아진 신호로 해석했으나, 고용지표 충격이 경기 침체 우려를 동시에 자극하면서 채권시장 반응은 혼재됐다.

 

내일 주목할 포인트

7월 3일은 시장 휴장이다. 다음 거래일인 7월 6일(월)에는 이번 고용 지표 쇼크의 여파가 지속될지, 아니면 단기 반등이 나올지가 관건이다. 재료 측면에서는 7월 9일(목) 예정된 PepsiCo(PEP) 실적 발표를 비롯해 2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화된다.

미-이란 협상 흐름과 연준 의원들의 추가 발언도 시장의 방향성을 가를 변수로 남아 있다.

7월 6일 이전 주말 동안 추가적인 지정학 변수가 없다면,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은 다우의 사상 최고 갱신을 기반으로 한 온건 강세로 출발할 가능성이 있다. 단, 57K에 그친 고용 수치가 경기 침체 우려를 재점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경우 상승세가 제한될 수 있다. 이 서술은 시장 해석을 반영한 것으로, 투자 판단의 근거로 삼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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