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첫 거래일, 시장은 단 하나의 종목에 집중했다. UBS가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세 배 이상 올리자 반도체 섹터 전반이 올라붙었고, S&P 500과 나스닥은 나란히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다우만 홀로 내렸다. AI 수혜주와 헬스케어·에너지 간 온도차가 그대로 지수 분화로 나타났다.
주요 지표 요약 (5월 26일 종가)
| 지수 / 자산 | 종가 | 전일 대비 |
|---|---|---|
| S&P 500 | 7,519.12 | +45.65 (+0.61%) ★ 신고가 |
| 나스닥 | 26,656.18 | +312.21 (+1.19%) ★ 신고가 |
| 다우존스 | 50,461.68 | -118.02 (-0.23%) |
| 러셀 2000 | 2,920.54 | +51.31 (+1.79%) |
| VIX | 17.01 | +0.42 (+2.53%) |
| WTI 원유 | $93.67 | -2.37% |
| 브렌트 원유 | $96.69 | 보합 |
| 금 | $4,505.90 | +0.08% |
| 미 10년물 금리 | 4.49% | -7bp |
| DXY | 99.24 | 보합 |
| 비트코인 | $75,682 | -1.77% |
마이크론발 AI 반도체 랠리
이날 시장 주제는 마이크론(MU)이었다. UBS가 목표주가를 535달러에서 1,625달러로 대폭 올리면서 — 이는 월가 최고 수준 — 마이크론 주가는 하루에만 19% 뛰었다. 장중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었다. UBS는 AI 관련 장기 공급 계약에서 수혜가 커질 것이라는 근거를 제시했고, 같은 날 Mizuho도 Outperform을 재확인하며 "DRAM·NAND 수요가 공급을 2026~27년까지 초과할 것"이라고 적었다.
마이크론 효과는 섹터 전반으로 번졌다. AMD, 퀄컴, 알파벳 등 AI 관련 종목이 동반 상승했고 나스닥이 1.19%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우주 관련주도 가세했다. 로켓랩과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가 SpaceX IPO 기대감을 등에 업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 혼자 하락한 이유
다우는 반도체 비중이 낮고 헬스케어·에너지 편입 비중이 높다. 이날 유나이티드헬스와 머크가 하락하면서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블루칩 지수를 0.23% 끌어내렸다. 인텔도 압박을 받았다. Northland Capital Markets이 인텔을 outperform에서 market perform으로 낮추면서 2027년 데이터센터 지출 감소 가능성을 이유로 들었다.
VIX가 17.01로 전일 대비 2.53% 올랐다. 지수가 신고가를 찍으면서도 변동성 지수가 소폭 올랐다는 것은 이란 협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이란 협상과 유가
이날 유가는 WTI 기준 $93.67로 전일 대비 약 2.4%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이 협상 틀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가능성이 일부 반영됐다. 다만 미군이 이란 남부 미사일 발사 기지 및 선박을 타격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낙폭이 제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면서도 협상 결렬 시 추가 공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국채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10년물 금리가 4.49%로 7bp 하락하며 주간 고점인 4.60% 대비 눈에 띄게 내려왔다. 5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이날 발표됐으며, 부진한 지표가 채권 수요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75,682에 마감하며 하루 동안 약 1.8% 하락했다. 연휴 기간 $77K 선을 회복했다가 미군의 이란 타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밀렸다. 50일·100일 지수이동평균 부근에서 박스권이 이어지고 있다.
스팟 비트코인 ETF는 5월 14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순유출로 누계 15.5억 달러가 빠졌다. 블랙록 IBIT는 유입이 현저히 둔화됐고, 제인스트리트는 1분기에 BTC ETF 익스포저를 약 70%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건스탠리의 신규 BTC ETF는 4월 이후 2.64억 달러를 끌어모았으나 전반적인 기관 수요는 분화 양상이다.
내일(5/27) 주목할 포인트
이란 협상 진전 여부가 유가·채권 금리의 방향을 결정할 변수다. 합의가 가시화되면 유가 추가 하락과 함께 금리 안정이 뒤따를 수 있다. 비트코인은 $75K 지지 여부가 관건이다. 5월 내구재 수주 데이터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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