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E가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주식시장은 오히려 올랐다. 5월 28일(목) 나스닥과 S&P 500은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Snowflake의 폭발적인 실적과 미-이란 휴전 연장 보도가 물가 충격을 상쇄했다.
주요 지표 요약 (종가 기준)
| 지수/자산 | 종가 | 전일 대비 |
|---|---|---|
| S&P 500 | 7,563.63 | +0.58% |
| 나스닥 | 26,917.47 | +0.91% |
| 다우존스 | 50,668.97 | +0.05% |
| WTI 유가 | ~$90-91 (장중) | +2%대 |
| 브렌트유 | ~$96 (장중) | +2%대 |
| Core PCE (4월) | 3.3% YoY | 전월 3.2% |
| 헤드라인 PCE (4월) | 3.8% YoY | 전월 3.5% |
| Q1 GDP (2차 수정) | 1.6% | 초기치 2.0%에서 하향 |
| 비트코인 | ~$73,000 (장중) | -2%대 |
PCE 3.8%, Q1 GDP 1.6%로 하향 — 연준에 부담 가중
4월 헤드라인 PCE는 전년 대비 3.8%로 집계됐다. 2023년 5월(당시 수치)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월(3.5%)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 충격, 구체적으로는 호르무즈 해협 긴장으로 인한 유가 급등이 소비자 물가 전반으로 번졌다는 분석이다.
연준이 더 주시하는 근원 PCE(식품·에너지 제외)는 전년 대비 3.3%를 기록했다. 전월(3.2%)보다 높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0.2%로 예상(+0.3%)을 밑돌았다. 단번에 가속한 것이 아니라 서서히 오르는 구조다. 같은 날 발표된 Q1 GDP 2차 수정치는 연율 1.6%로 초기 추정치(2.0%)에서 하향됐다. 투자 부진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실질 개인 소비 증가율도 0.1%에 그쳐 소비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 조합은 연준에게 고민스러운 구도다. 물가는 목표(2%)를 크게 웃도는데 성장은 둔화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 Musalem은 이날 "물가가 2% 목표로 수렴하지 않으면 금리 인상도 옵션에 있다"고 발언했다. 신임 의장 Kevin Warsh 체제 첫 주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서 시장에 복잡한 신호가 전달됐다.
Snowflake +37%, AI 클라우드 랠리 재점화
기술주를 끌어올린 핵심은 Snowflake였다. 회사는 전일 장 마감 후 FY2027 1분기 실적을 공개했고, 매출은 $1.39B으로 전년 대비 33% 늘었다. 이 회사 역사상 가장 큰 분기 순증 매출이기도 하다. Amazon AWS와 $6B 규모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동시에 나왔다. Snowflake 주가는 당일 37% 올랐다.
Microsoft도 자체 AI 코딩 모델 배치 계획을 발표하며 3.47% 올랐다. Agilent는 분기 실적 호조로 12% 상승했다. 반면 Synopsys는 매출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며 8.3% 하락했다. AI 관련 수혜주와 그렇지 못한 종목 사이의 간격이 다시 벌어지는 흐름이었다.
소비재 실적도 뒷받침 — Best Buy, Dollar Tree 강세
기술주 외에도 소비재 실적이 시장을 받쳤다. Best Buy는 Q1 매출 $8.94B으로 예상($8.83B)을 웃돌았고 비교 매출이 2% 늘었다. 주가는 18% 올랐다. 주요 성장 동력은 게임, 컴퓨팅, 모바일이었다. Dollar Tree는 분기 EPS $1.74로 예상($1.55)을 크게 상회하며 19% 뛰었다. Dell은 국방부로부터 $9.7B 규모 소프트웨어 계약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4% 올랐다. 헬스케어에서는 CVS가 비만치료제 Zepbound 보험 적용을 재개하면서 Eli Lilly가 올랐다.
미-이란 휴전 연장 보도 — 검증 주의
장 중반 Axios가 미-이란이 60일 휴전 연장에 합의했다는 보도를 냈고, 시장이 즉각 반응했다. 달러와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위험자산이 올랐다. 다만 TheStreet 등 일부 매체는 해당 보도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Axios는 이번 전쟁 관련 보도에서 이미 오보 논란이 있었고, 독립적인 확인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이 먼저 움직였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서 당일도 드론·미사일 활동을 이어갔다. 미군도 '방어적 목적'의 타격을 실시했다. 에너지 시장에서는 WTI가 장중 2%대 오르며 $90달러 초반대에 거래됐다. 휴전 기대와 현실의 충돌이 계속되는 구간이다.
비트코인 — 이란 긴장에 하락, $73,000 부근
비트코인은 이날 이란 관련 긴장이 지속되면서 장중 $73,000 부근으로 하락했다. 전일 대비 약 2%대 내린 수준이다. 올해 고점($126,198, 2025년 10월)과의 거리는 상당히 벌어진 상태다. 스팟 비트코인 ETF에서는 이번 주 누적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출됐다. IBIT(블랙록)가 5월 중 $1.26B 유출에서 주를 이뤘다.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상승이 비트코인에 구조적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 비트코인 최종 종가는 마감 시점 확정값 기준으로 이 브리핑에서 미확인으로 처리한다.
내일 주목할 포인트
Musalem 발언 이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장이 얼마나 반영할지가 다음 주요 변수다. 이란 관련 보도의 사실 여부가 확인되면 유가와 국채 금리 방향이 재조정될 수 있다. 내주 연준 인사 발언 일정과 고용 지표(6월 초)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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