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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결산 — S&P 500 사상 최고 마감, 9주 연속 상승, Dell +33% 단일 세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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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5월 29일(금), 미국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로 한 달을 마무리했다. 낙폭이 두드러진 종목은 거의 없었고, 주도력은 이번에도 기술주에서 나왔다. 5월 한 달 동안 나스닥은 8%, S&P 500은 5%, 다우는 3% 올랐다. S&P 500의 9주 연속 주간 상승은 2023년 이후 가장 긴 연승이다.

 

주요 지표 요약 (5월 29일 종가 기준)

지수 종가 전일 대비 5월 월간
S&P 500 7,580.06 +0.22% +5%
나스닥 26,972.62 +0.20% +8%
다우존스 51,032.46 +0.72% +3%
러셀 2000 2,919.34 -0.59%
VIX 15.32 -2.67%
항목 전일 대비
WTI (7월물) $87.36 -1.73%
브렌트 (7월물) $92.05 -1.77%
금 선물 $4,593.00 +1.34%
미 10년물 국채 4.453% -0.002%p
달러인덱스 98.85 -0.12%
원/달러 약 1,510원

 

Dell, 사상 최대 단일 세션 상승 — AI 서버 수요가 실적을 바꿨다

이번 주의 가장 선명한 이벤트는 Dell Technologies(DELL)의 실적이었다. 5월 28일 장 마감 후 발표된 Q1 FY2027 실적은 컨센서스를 전 항목에서 큰 폭으로 앞질렀다. 매출은 $43.8B(추정 $35.8B), 조정 EPS는 $4.86(추정 $2.94)이었다. AI 서버 매출 $16.1B은 전년 동기 대비 757% 증가한 수치다.

 

가이던스도 시장이 기대한 수준을 훨씬 넘었다. Dell은 FY2027 매출 목표를 $167B(중간값, 전년 대비 +47%)으로 제시했으며 AI 서버 매출만 $60B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고객으로는 CoreWeave, Honeywell, Samsung Electronics가 언급됐다. Dell COO 제프 클라크는 "AI 기회는 둔화 조짐이 없다"고 밝혔다.

 

5월 29일 주가는 장중 +32.76%를 기록하며 2018년 재상장 이후 단일 세션 최대 상승률을 경신했다. 주가는 당일 $429 부근까지 올랐으며 연초 대비 상승률은 234%에 달한다. Morgan Stanley 애널리스트 Erik Woodring은 연구 노트에서 "이 실적은 하드웨어 커버리지 경력상 가장 인상적인 분기 중 하나"라고 적었다.

 

미-이란 협상 — 합의 윤곽, 서명은 보류

5월 내내 시장의 또 다른 축은 미-이란 전쟁 종료 기대였다. 5월 29일 기준으로 양측 협상 당사자들은 60일 휴전 연장 MOU에 "대체로 합의"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을 보류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Truth Social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개방"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유가는 이에 반응해 이달 고점(100달러대 초반) 대비 약 20% 하락했다. WTI는 장중 $87.36에 마감했다. UBS는 최종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해협 통행량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 지적했다. 인프라 손상, 탱커 안전 문제, 재고 소진이 즉각적인 공급 회복을 제한하는 변수다.

 

5월 반도체 랠리 결산

5월은 반도체 종목들의 월이었다. Micron Technology는 이달 중 19% 단일 세션 상승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UBS는 Micron 목표주가를 $1,625(기존 $535)로 대폭 상향했다. AMD는 5월 한 달 기준 약 40%, SanDisk는 약 50% 가까이 올랐으며 VanEck 반도체 ETF(SMH)도 신고점을 경신했다. 이들의 공통 배경은 AI 학습 및 추론에 필요한 메모리 수요 급증이다.

 

러셀 2000이 5월 29일 -0.59%로 하락 마감한 것은 이 랠리의 선택적 성격을 보여준다. 대형 기술주 주도의 시장에서 소형주 편입 비중이 낮은 투자자일수록 상대 성과가 약했다.

 

비트코인

5월 29일 장 마감 시점 BTC는 74,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이달 초 78,000달러대에서 주 중반 미-이란 공습 소식에 73,000달러 초반까지 밀렸다가 휴전 연장 협상 기대로 반등했다. ETF 자금 흐름은 우호적이지 않았다. 5월 28일 하루에만 스팟 비트코인 ETF에서 $223M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달 누적으로도 ETF 유출이 $2.5B을 넘었다는 보도가 있다. ETH는 2,000달러 초반 수준에서 등락하며 BTC와 비슷한 방향성을 유지했다.

 

다음 주 주목할 포인트

6월 1일(월)부터 6월 5일(금)까지 주요 지표들이 집중된다.

월요일 ISM 제조업 PMI(5월) — 4월 51.8에서의 변화 여부. 제조업 가격 지수가 3개월 만에 25포인트 이상 오른 배경에서 인플레이션 신호가 재차 확인되면 금리 인하 기대가 더 후퇴할 수 있다.

수요일 ADP 민간고용, ISM 서비스업 PMI — 서비스업은 4월 53.6으로 양호했으나 가격 지수가 70.7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요일 5월 고용보고서(NFP) — 4월 고용 +115,000명, 실업률 4.3%가 직전 기준이다. 고용이 추가로 둔화되면 연준 금리 인하 논의가 재점화될 수 있고, 예상 밖의 강세라면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금리 경로 불확실성이 높아진다.

이란 협상 변수도 살아 있다. 트럼프의 최종 서명 여부에 따라 유가와 전반적 위험선호가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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