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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5일(금) 브로드컴 AI 가이던스 실망 + 고용 서프라이즈, 반도체 주도 나스닥 4%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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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이 4% 넘게 밀리며 2025년 4월 관세 충격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브로드컴(AVGO)의 AI 칩 분기 가이던스가 월가 기대치를 밑돈 데 이어, 예상을 두 배 이상 웃도는 5월 고용지표까지 더해지면서 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사실상 사라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하루에만 5% 이상 무너졌고, 마이크론·엔비디아·ARM 홀딩스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줄줄이 급락하면서 반도체 섹터에서만 약 1조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S&P 500과 다우존스는 낙폭이 상대적으로 제한됐지만,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의 부진은 고스란히 반영됐다.


주요 지표 요약 (종가 기준)

항목 현재가 전일 대비 등락률
S&P 500 7,383.74 -200.57 -2.64%
나스닥 25,748.76 -1,082.20 -4.03%
다우존스 50,853.74 -708.19 -1.37%
VIX 20.55 +5.15 +33.38%
러셀 2000 -3.65%
WTI 유가 ~$91.00 -약 1.8%
브렌트 유가 ~$94.71
금(Gold) ~$4,370 이하 -약 2.7%↓
미 10년물 4.54% +약 0.08%p
DXY ~99
원/달러 1,545.4원
비트코인 $62,875 -약 14.3%(주간)
이더리움 ~$1,676

브로드컴 가이던스 + 고용 서프라이즈, 이중 충격

브로드컴(AVGO)은 6월 3일 장 마감 후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분기 매출 221억 9000만 달러(+48% YoY), AI 칩 매출 108억 달러(+143% YoY)로 견조했으나,
3분기 AI 반도체 매출 가이던스로 내놓은 160억 달러가 월가 기대치(172억 달러)를 하회했다.

브로드컴은 연간 AI 반도체 매출 목표(560억 달러)와 2027 회계연도 목표(1,000억 달러 이상)는 유지했다.
그러나 단기 가이던스 미달에 더해 장기 목표 상향 조정도 없자 시장은 실망 매물을 쏟아냈고,
주가는 장외거래에서 12% 넘게 하락한 뒤 6월 4일과 5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6월 5일 오전 8시 30분(ET) 발표된 5월 비농업고용(NFP) 지표가 추가 충격을 줬다. 5월 신규 고용은 17만 2,000명으로,
다우존스 컨센서스(약 8만 명)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실업률은 4.3%로 3개월째 동결.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4% 상승했다.

견조한 고용 지표는 연준이 금리인하 시계를 늦출 수밖에 없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CME FedWatch 기준 6월 17일 FOMC 동결 확률은 95% 수준. J.P. 모건은 연내 인하 가능성이 10% 미만이며,
최악의 시나리오로 2027년 3분기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고용 발표 후 4.54% 수준까지 올랐다.


섹터 및 개별 종목 동향

기술·반도체 섹터가 지수 하락을 주도한 반면, 금융과 헬스케어는 반도체 매도세의 반사 수혜로 상승했다. 에너지 섹터는 미국-이란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 지지로 혼조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5% 이상 급락하며 2025년 4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브로드컴(AVGO)

가이던스 실망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395~$413 범위에서 거래됐으며, 종가는 약 $395 수준으로 마감했다. Benzinga와 인터뷰한 Dan Niles는 "브로드컴의 매도세가 AI 트레이드 자체를 훼손하지는 않는다"며 반도체 강세론자들에게는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언급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이번 주 초 $1,089에 근접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6월 5일 하루에만 9% 이상 폭락해 $920 내외로 종가를 형성했다. 강한 고용지표와 AI 투자 우려가 동시에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엔비디아(NVDA)

반도체 섹터 전반의 약세 흐름에 동조하며 약 6% 하락했다. 장중 반등 시도가 있었으나 마감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ARM 홀딩스(ARM)

5% 이상 하락했다. 반도체 설계 플랫폼 전반의 밸류에이션 재조정 우려가 반영됐다.


비트코인 및 크립토

비트코인은 $62,875에 거래되며 주간 기준 약 14.3% 하락했다. 지난 5월 중순 고점에서는 20% 넘게 내려앉은 수준으로,
2025년 10월 사상 최고가($128,000)와 비교하면 절반 이상이 증발한 상태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13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고, 누적 유출 규모는 44억 달러에 달한다. 단일 주간 기준으로도 약 34억 달러가 빠져나가 출시 이후 최대 주간 유출 기록을 세웠다.
BlackRock, Fidelity, Grayscale 등 주요 ETF 발행사 모두 대규모 환매를 경험했다.

이더리움(ETH)은 장 초반 $1,768에서 시작해 $1,676까지 밀렸으며, 종가는 $1,670~1,680 수준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주식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높아진 가운데, 강한 고용지표로 인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크립토 시장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휴전 제안 거부도 투자 심리 위축에 기여했다.


내일 주목할 포인트

다음 거래일은 월요일 6월 8일이다.

6월 8일(월) — 주간 개장

  • 전주 반도체 급락의 여진 지속 여부
  • 달러 강세 및 국채 금리 방향성 확인

6월 10일(수) — 핵심 지표

  •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오전 8:30 ET)
  • 고용에 이어 인플레이션 지표 확인으로 연준 행보 재점검 예정
  • 컨센서스 상회 시 추가 매도 압력, 예상 하회 시 반발 매수 가능성

6월 1617일(화수) — FOMC 정례회의

  • 금리 동결 유력(동결 확률 95% 이상)
  • 파월 의장 기자회견(17일 오후 2:30 ET)에서 향후 인하·동결·인상 신호 주목
  • CPI 결과가 회의 전 최종 변수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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