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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 미국 증시 — 유가 $120 → $86, 다우 -900p → +239p: 트럼프 "전쟁 거의 끝났다"에 역대급 V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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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밤 WTI가 $120에 육박하며 시장은 패닉 모드로 진입했다. 주말 동안 사우디/쿠웨이트/바레인이 호르무즈 봉쇄로 저장 공간 소진을 이유로 감산을 선언했고, 이란에서 하메네이의 아들 모즈타바가 차기 최고지도자로 지명됐다. 월요일 프리마켓에서 S&P 선물 -2%, 아시아 시장이 붕괴(닛케이 -6.5%, KOSPI -7.7% 서킷브레이커)하면서 최악을 예고했다.

 

그러나 장 중반 트럼프가 CBS 기자에게 "전쟁은 거의 끝났다(very complete, pretty much). 이란은 해군도 통신도 공군도 없다"고 발언하면서, 유가가 $120 → $86으로 급락하고 주가는 V턴. 다우는 장중 -900p에서 +239p로 마감, S&P는 -1.5% → +0.83%, 나스닥은 -1.5% → +1.38%. 하루 진폭만 보면 이번 전쟁 구간에서 가장 극적인 세션이었다.

 

주요 지표 (CNBC 종가 기준)

항목 종가 전일 대비
S&P 500 6,795.99 +0.83% (장중 -1.5%)
나스닥 22,695.95 +1.38% (장중 -1.5%)
다우존스 47,740.80 +0.50% (+239p, 장중 -900p)
러셀 2000 2,553.67 +1.12%
VIX ~31 → 하락 장중 31 터치(4월 이후 최고) 후 후퇴
WTI 유가 ~$86 야간 $120 근접 → $86 급락
브렌트 유가 ~$97 야간 $120 근접 → 후퇴

 

유가 — 야간 $120, 종가 $86: 역대급 일중 변동

일요일 밤(아시아 세션): 중동 산유국 연쇄 감산 발표에 WTI $101.56(+11.7%), 브렌트 $101.81(+9.8%)로 $100 돌파. 이후 장중 $120 근접.

 

감산 배경: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저장 시설이 포화됐기 때문. 이라크는 주요 3개 유전 생산이 -70% 감소(430만bpd → 130만bpd). 바레인은 불가항력(force majeure) 선언.

 

반전: G7 재무장관 긴급회의 → "유가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 성명. 이어 트럼프의 "전쟁 거의 끝났다" 발언. WTI가 $120 근처에서 $86까지 급락. CNN: "$100에서 $93으로 후퇴 후, 트럼프 발언에 추가 하락."

 

미 재무부: 인도가 해상에 발이 묶인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할 수 있도록 면제(waiver) 발급 — 대체 공급원 확보 시도.

 

그러나 트럼프 발언의 구체적 의미는 불투명. "전쟁이 끝난다"는 것이 휴전인지, 이란의 군사적 능력 파괴가 완료됐다는 의미인지. 시장은 일단 낙관적으로 해석했으나, 확인이 필요한 상태.

 

시장 반응 — 공포에서 희망으로, 3시간 만에

개장: 다우 -453p(-1%), S&P -0.9%, 나스닥 -0.9%. 이후 오전 중 다우 -900p, S&P/나스닥 각 -1.5%까지 확대.

 

트럼프 발언 이후: 오후에 걸쳐 전 지수 플러스 전환. 나스닥이 +1.38%로 가장 강하게 반등, 기술주가 주도.

 

CFRA 스토발: "투자자들이 명확히 리스크오프 모드. 현재 위기가 풀백(조정), 코렉션, 아니면 베어마켓으로 가는지 아무도 모른다."

 

BMO 슐라이프: "투자자들은 주말에 냉정한 판단이 나오길 기대했는데, 오히려 긴장이 고조됐다."

 

아시아 시장 — 한국 또 서킷브레이커

닛케이 -6.5%(2주간 누적 -15%+), KOSPI -7.7%(서킷브레이커 발동, 2주간 3번째), 대만 TAIEX -4.9%. 유가 의존도가 높고, 반도체 수출 차질 우려가 겹친 아시아 시장이 가장 취약.

 

중국 SSE만 -0.78%로 상대적 선방. 유럽 Stoxx 600 -0.6%(YTD 거의 보합 수준으로 후퇴).

 

섹터별

에너지: Exxon/Chevron 각 +약 1%, ConocoPhillips/Marathon +1%+. 유가 급등의 직접 수혜이나, 장중 유가 급락에 상승폭 제한.

 

방위주: RTX, Northrop Grumman, Lockheed 각 +약 1%(프리마켓). 전쟁 10일차에도 방위 수요 기대 지속.

 

반도체: Broadcom, AMD 각 +4.6%+. 전쟁과 무관한 AI 수요 서사가 계속 작동. 나스닥 반등의 핵심.

 

금융 약세: Wells Fargo, BofA, Citigroup 각 -3%+. 금리 변동성 + 프라이빗 크레딧 리스크. Jefferies -5%(First Brands/MFS 디폴트 노출).

 

크루즈 폭락 지속: Carnival -6%(S&P 500 최악), Royal Caribbean -4%, Norwegian -5%. 3월 누적 Carnival/Norwegian 각 -20%+.

 

나스닥: 오전에 200일 이동평균선을 2025년 5월 이후 처음 하회. 이후 트럼프 발언에 반등했으나, 기술적으로 위험 구간.

 

비트코인 — 유가 패닉 속 반등

유가 공포에 전통 시장이 급락하는 동안 비트코인은 +약 $1,500 상승. 금이 -$87로 하락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올랐다는 것은, "디지털 안전자산" 서사보다는 "달러 대안" 또는 "전통 시장과의 상관관계 이탈"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다만 하루치 데이터로 판단하기엔 이르다.

 

내일(3/10 화) 이후 프리뷰

Oracle(ORCL) 실적: 장 마감 후. AI capex 지속 가능성 3차 검증(Broadcom, Marvell 이후).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OCI) 성장률과 AI 관련 코멘터리가 핵심.

 

수요일 2월 CPI: 이번 주 최대 이벤트. 유가 반영은 3월 CPI에 본격화되나, 2월 데이터에서도 에너지 기저가 변하기 시작. 코어 CPI가 핵심 — PPI 코어 +0.8% 쇼크가 CPI에 어떻게 전이됐는지.

 

목요일 1월 PCE: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

 

FOMC(3/17~18): 8일 남음. NFP(-9.2만) + CPI + PCE 삼중 데이터가 금리 결정. 트럼프의 "전쟁 거의 끝났다"가 사실이면 유가 하락 → 인플레이션 완화 → 인하 명분 강화. 거짓이면 $100+ 유가 지속 → 인하 불가.

 

트럼프 발언의 진위 확인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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