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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 미국 증시 — AMD-메타 칩 딜 + 소비자신뢰 서프라이즈, 전일 급락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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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화) 미국 증시는 전일의 AI 디스럽션 공포 매도를 상당 부분 되돌리며 반등했다. AMD-메타의 대규모 AI 칩 공급 계약, 홈디포 실적 서프라이즈, 소비자신뢰지수 예상 상회가 삼중 반등 동력으로 작용했다. 소프트웨어·금융 섹터도 전일 급락에서 일부 회복했다.

 

주요 지표 요약 (종가 기준)

항목 종가 전일 대비
S&P 500 6,890.07 +0.77%
나스닥 22,863.68 +1.04%
다우존스 49,174.50 +0.76% (+370p)
VIX ~19.6 -6.7%
러셀 2000 ~2,650 +약 1.1%
비트코인 ~$63,000 -약 2%
금(Gold) ~$5,227 +0.7%
미 10년물 금리 ~4.04% 보합

 

핵심 이벤트 1 — AMD-메타, 수조 원 규모 AI 칩 공급 계약

메타와 AMD가 다년간 대규모 칩 공급 계약을 발표했다. 메타는 AMD의 커스텀 Instinct GPU(MI450 기반)를 최대 6기가와트 규모로 배치할 예정이며, 첫 1기가와트 출하는 2026년 하반기에 시작된다.

 

AMD CEO 리사 수에 따르면 기가와트당 수백억 달러 규모다. 메타는 이 딜의 일환으로 AMD 주식 최대 10%를 취득할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다. 지분은 출하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베스팅된다.

 

메타 CEO 저커버그: "효율적인 추론 컴퓨팅을 배치하고 개인용 초지능(personal superintelligence)을 구현하기 위한 장기 파트너십." 메타는 지난주 엔비디아와도 수백만 칩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AI 하드웨어 공급원을 적극 다변화하고 있다.

 

AMD는 장중 약 8% 급등. 지난해 OpenAI와도 유사한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메타까지 확보하면서, 엔비디아 독점 구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는 "AMD가 지분 10%를 양보한 것은 자체 수요 창출력에 한계가 있음을 시사한다"며, 엔비디아는 이런 양보 없이도 수요가 넘친다고 지적했다.

 

핵심 이벤트 2 — 소비자신뢰 91.2, 예상 크게 상회

Conference Board 소비자신뢰지수가 2월 91.2로 발표됐다. 컨센서스(87.0)를 크게 상회했고, 1월 수치도 84.5 → 89.0으로 상향 수정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대지수(Expectations Index)가 4.8포인트 올라 72.0으로 개선됐으나, 현재상황지수(Present Situation)는 1.8포인트 하락해 120.0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미래 전망이 소폭 나아졌지만, 현재 체감 경기는 여전히 둔화 방향이다.

 

Conference Board 수석 이코노미스트 다나 피터슨: "고용 여건에 대한 인식이 소폭 개선됐으나, 물가·인플레이션·관세가 여전히 소비자 최대 관심사." 수석 이코노미스트 옐레나 슐리아테바: "전반적인 추세는 꽤 우려스럽다. 소비자들은 일자리 구하기가 정말 어렵다고 계속 느끼고 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2024년 11월 고점 대비 여전히 크게 낮은 수준이다. 물가 부담과 "저고용·저해고(low hire, low fire)" 노동시장이 핵심 억제 요인이다.

 

홈디포 실적 — 4분기 연속 미스 끊고 서프라이즈

홈디포(HD)가 장 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연속 기대치를 하회한 후 처음으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조정 EPS: $2.72 (컨센서스 $2.54 상회)
매출: $382억 (컨센서스 $381.2억 소폭 상회)
동일매장 매출: +0.4% (컨센서스 -0.4% 예상 대비 양호)

 

전년 대비 매출이 -3.8% 감소했으나, 전년 4분기에 53주차(추가 1주)가 포함돼 약 $25억의 매출 차이가 발생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안정적이다.

 

CEO 테드 데커: "폭풍 활동 부재와 지속적인 소비자 불확실성, 주택 시장 압박을 반영한 결과." CFO 리처드 맥페일: "미국 소비자가 3년째 동결된 주택 환경에 놓여 있다."

 

FY2026 가이던스: 총 매출 성장 +2.5%4.5%, 동일매장 매출 보합+2%, 조정 EPS 보합~+4%. 확신에 찬 가이던스는 아니지만, 바닥 다지기로 해석됐다. 배당금도 $2.33으로 1.3% 인상.

 

관세 영향에 대해 데커는 "대법원 판결과 새 관세의 영향을 아직 분석 중이며, 최종 문구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언급.

 

홈디포 주가는 약 +3% 상승. 30년 모기지 금리 5.99%(2022년 이후 최저)가 주택 시장 해빙 기대를 일부 뒷받침하고 있으나, 기존 주택 판매는 1월 -8.4%로 여전히 부진하다.

 

소프트웨어·금융 섹터 — 전일 급락에서 일부 회복

전일 AI 디스럽션 공포로 폭락했던 소프트웨어 섹터가 일부 회복했다. ServiceNow, Intuit, Salesforce가 평균 약 3% 반등. 결제 업체 Visa, Mastercard, American Express도 약 +0.5% 회복.

 

IBM도 +3% 반등하며 전일 -13.2% 폭락에서 소폭 되돌렸다.

 

Anthropic이 화요일 기업 대상 브리핑을 진행했으나, 월요일의 COBOL·보안 발표만큼 충격적인 내용은 없었다. 소프트웨어 ETF(IGV)가 +1% 이상 반등한 것은 이 이벤트를 무사히 통과한 안도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오늘 장 마감 후 엔비디아 실적이 예정돼 있어, AI 투자 사이클의 실질적 수혜 확인이 가능하다면 소프트웨어 매도세에도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다.

 

비트코인 — $63,000 하회, 2월 최대 월간 하락 궤도

비트코인은 $63,000 부근으로 추가 하락했다. 장중 $62,858까지 밀렸다가 소폭 회복. 10월 사상 최고 대비 약 50% 하락한 수준이다.

 

2월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주식 시장이 반등한 날에도 크립토는 동반 반등하지 못하고 있어, 상관관계가 약화되기보다는 하방 압력이 더 강한 상태다.

 

금(Gold)은 $5,227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 관세 불확실성 + 이란 지정학 + 크립토/주식 이탈 자금이 금으로 집중되고 있다.

 

기타 주목할 이슈

연준 워러 이사: "3월 금리 인하는 동전 던지기(coin flip) 수준"이라고 발언. 고용 데이터가 견조한 점을 고려하면 급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디스인플레이션이 확인되면 여전히 인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시사.

 

Keysight Technologies(KEYS): 1분기 실적 및 가이던스 서프라이즈로 +19% 급등. YTD +44.5%.
Whirlpool(WHR): $8억 규모 유상증자 보도로 -8%.
Hims & Hers(HIMS): 4분기 실적 발표. EPS $0.08(컨센서스 $0.05 상회), 매출 $6.18억(인라인). 전년 대비 수익 감소로 장 전 -5%.
멕시코: 카르텔 보스 "엘 멘초" 사망 후 폭력 사태 지속. 크루즈 취소(카니발, 노르웨이안), 항공편 취소 등 관광·물류 차질.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의회 합동 연설(State of the Union) 예정. 무역 정책 관련 추가 발언이 나올 수 있다. 또한 행정부는 Section 122 관세를 10% → 15%로 인상하는 공식 행정명령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일(2/26) 전망 — 엔비디아 실적 D-Day

오늘 장 마감 후 엔비디아(NVDA) FY2026 4분기 실적 발표. 이번 분기, 이번 주, 나아가 AI 투자 사이클 전체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이벤트다.

 

컨센서스: 매출 ~$655억(전년 +62%), EPS $1.53. 3분기에 $570.1억(컨센서스 $20억+ 상회)을 기록한 바 있다.
FY2027 Q1 가이던스 컨센서스: ~$710억. $750억 이상이면 "와우" 반응 예상.
핵심 포인트: Blackwell 수퍼사이클 매출 본격화, 중국 매출 가이던스 포함 여부, 총이익률 75% 유지 여부.

 

Polymarket: 엔비디아가 EPS 컨센서스($1.52)를 상회할 확률 94.5%.

 

내일 추가 일정: 로우스(LOW), 세일즈포스(CRM), 스노우플레이크(SNOW), IonQ(IONQ), 줌(ZM), The Trade Desk(TTD)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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