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은 반도체·AI주 약세가 이어지며 1% 가까이 밀렸고, S&P 500도 소폭 하락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는 에너지주 부담에도 방어주와 금융주 위주로 소폭 올랐다. 장중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추가 공습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지수가 한 차례 급락했으나, 이란·이스라엘 간 교전 중단 합의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줄였다.
주요 지표 요약 (종가 기준)
| 항목 | 현재가 | 전일 대비 | 등락률 |
|---|---|---|---|
| S&P 500 | 7,386.65 | -19.31 | -0.26% |
| 나스닥 | 25,678.82 | -251.97 | -0.97% |
| 다우존스 | 50,872.11 | +86.10 | +0.17% |
| VIX | ~20.45 | — | - |
| 러셀 2000 | ~2,841 | — | - |
| WTI 유가 | ~$88/배럴 | -$3.30 내외 | ~-3.6% |
| 브렌트 유가 | - | — | — |
| 금(Gold) | ~$4,310/oz | — | - |
| 미 10년물 | 4.57% | — | 2주 고점 근처 |
| DXY | ~99.73 | -0.31% | -0.31% |
| 원/달러 | 1,527.16 | +0.30 내외 | +0.02% |
| 비트코인 | ~$62,500 | -$830 내외 | ~-1.3% |
| 이더리움 | ~$1,669 | — | - |
반도체 셀오프 2주차 — AI 거품 논쟁 지속
지난 금요일(6월 5일) SMH(반도체 ETF)가 6년 만에 최대 낙폭인 -10%를 기록한 이후, 월요일에는 +6%로 반등했으나 화요일 다시 -1% 하락했다. 이번 셀오프의 직접적 도화선은 브로드컴의 AI 인프라 지출 전망 하향이었다. AMD가 10% 급락하고 마벨은 17% 폭락하는 등 AI 반도체 전반에 걸쳐 약 1조40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시장 내부에서는 AI 투자 사이클이 과열됐다는 시각과, 단기 조정 후 재진입 기회라는 시각이 맞서고 있다. BofA는 최근 보고서에서 "베어마켓 경고 신호(Bear Market Signposts)"가 쌓이고 있다고 경고했다(Bloomberg, 6월 9일).
지정학 — 이란·이스라엘 교전 재개 후 휴전 합의
이스라엘과 이란은 4월 초 이후 사실상 유지되던 비공식 휴전이 깨지며 6월 7~8일 최대 규모 상호 공습을 주고받았다. 9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추가 군사 행동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장중 지수가 급락했다.
그러나 이후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중단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WTI 유가는 이 소식을 반영해 배럴당 $88 부근으로 3% 넘게 하락했다. 다만 레바논 작전이 지속되는 한 이란이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 붙어 있어 긴장이 완전히 해소된 상황은 아니다.
CNBC에 출연한 한 전략가는 "시장은 중동 분쟁이 끝났다고 가정하는 것이 '지나치게 낙관적(wildly optimistic)'"이라고 평가했다(CNBC, 6월 9일).
연준 정책 — 금리인상 가능성 52%까지 상승
5월 비농업 고용은 17만2000명으로 시장 예상치(8만5000명)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실업률은 4.3%로 유지됐다. 이 수치 발표 이후 예측 시장 칼시(Kalshi)에서 연내 연준 금리인상 가능성이 25.3%에서 52%로 급등했다.
4월 핵심 CPI는 전년 대비 3.3%로, 연준 목표치(2%)를 여전히 크게 웃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4.57%로 2주 고점 근처에 위치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주 발표 예정인 CPI와 PPI를 주목하고 있다. FOMC 회의는 6월 16~17일 예정이며, CME FedWatch 기준 이번 회의에서의 동결 확률은 99.1%에 달한다.
섹터 및 개별 종목 동향
기술 섹터는 반도체 약세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으며 나스닥을 끌어내렸다. 에너지 섹터는 유가 3% 이상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방어주와 금융주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다우존스 소폭 상승을 뒷받침했다.
AMD (AMD)
AMD는 반도체 셀오프 과정에서 10% 급락하며 AI 칩 섹터 전반의 부진을 이끌었다. 브로드컴의 AI 인프라 지출 전망 하향이 직접적 도화선이 됐다.
브로드컴 (AVGO)
브로드컴은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AI 매출 전망을 낮추며 12.6% 급락, 섹터 전반의 패닉 셀오프를 촉발했다.
마벨 테크놀로지 (MRVL)
마벨은 동 기간 17% 폭락했다.
비트코인 및 크립토
비트코인은 6월 초 $6만 아래로 한 차례 이탈한 뒤 회복세를 보이며 $62,500 근방에서 거래를 마쳤다. 24시간 기준 약 1.3%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장 초반 $1,669 수준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5월 15일 이후 누적 약 $50억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6월 한 주간 $34억 유출은 2024년 출시 이후 주간 최대 기록이다. 블랙록 IBIT는 주간 기준 $9억8000만 유출로 최악의 한 주를 기록했다. 다만 일일 유출 규모는 $9140만(6월 8일 기준)으로 직전 고점 대비 축소됐으며, 분석가들은 매도 압력 완화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이번 BTC 조정의 주요 배경은 국채 금리 상승, 연준 금리인상 우려 재부상, 그리고 1분기 저점($52,000~58,000)에서 매수한 기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이다. BTC는 5월 말 $74,500 고점을 찍은 이후 약 16% 하락했다.
내일 주목할 포인트
6월 10일(수) 예정 지표
-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 — 4월 3.8% YoY 이후 추세 확인 주목
- 주간 모기지 신청 지수
6월 1617일(화수)
- FOMC 회의. 동결이 사실상 기정사실화됐으나, 향후 정책 기조 및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파월 의장 발언에 시장 집중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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